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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생 교구속으로-'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

남하린 | 2022/02/16 09:19

김희중 대주교가 집전한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에 경찰청장 및 경찰 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
방송시간: 0215(), 오후 204222
방송제작: 조미영 PD, 진행: 남하린 아나운서
주제: ‘생생, 교구속으로-'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 현장 소식'
 
진행자: 교구 경찰사목담당이신 최철 신부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최철 신부: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광주경찰청 경신실은 어떤 곳인가요?
 
최철 신부: 처음에 의경들 종교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는 종교 시설이었습니다. 그런데 의경들이 2023년부로 다 정리가 되면서 경신실이라는 공간이 경찰 기관 내에 있는 교우분들, 하느님을 알고자 하는 많은 경찰분들, 또 경찰분들에게 힘과 위로가 필요한 그런 좋은 공간으로 이렇게 발돋움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주대교구 경찰 사목 담당 최철 신부가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에 함께했다.
진행자: , 그렇군요. 광주경찰청 가톨릭 교우들의 모임이 있나요?
 
최철 신부: 네, 매주 금요일마다 미사를 통해서 있습니다. 그리고 광주경찰청뿐만 아니라 전남경찰청 교우회, 또 해양경찰교육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교우들 모임도 현재 진행되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광주경찰청 가톨릭 교우회 이름이 따로 있나요?
 
최철 신부: 현재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 ‘가경회’라는 이름을 쓰더라고요. 가톨릭경찰 교우회를 줄여서 ‘가경회’라고 이름을 쓰고 있고, 그 ‘가경회’ 안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 제가 사목지 활동하게 된 지역들 안에서 광주·전남이라는 명칭을 붙여서 ‘광주·전남가톨릭경찰교우회’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광주경찰청에 가톨릭 교우분들이 몇 분이나 계시나요?
 
최철 신부: 제가 여기 처음 발령받고 왔을 때, 다섯 분 정도 미사 때 오셔서 어렵게 이 교우회 모임들 운영해 가셨는데, 지금 서른명 가량 구성되게 됐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최철 신부: 정말, 마음이 뿌듯합니다. 교우분들을 경찰 사목 맡게 되면서... 처음 만났을 때, 저한테 그런 표현을 했습니다. 이제 교회가 운영하기가 어려워서 문을 닫을까말까 고민을 하는데, 뭘 해 드리고 싶은데, 뭘 해 드릴 수 있는 게 현재는 없어서... 그래서 신부님 너무 애쓰지 마시고 우리들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혼란스럽다...라는 표현을 하셨을 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여기 경찰 사목 맡았을 때, 공군 군종신부로 있으면서, 군 가족들에게 마음의 따뜻함을 드리려고, 노력들, 선택들을 많이 했었는데, 경찰청 맡으면서 경찰 사목에 있는 교우들 안에서도 이런 부분들이 많이 필요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교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 가톨릭경찰교우회를 잘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물음표들이 커져 있어서 느껴지는 두려움들... 이런 부분들을 많이 없애고, 희망의 느낌을... 우리 교우회가 얼마나 과거에 열심히 하셨던 선배님들처럼 할 수 있다는 그런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교우들을 위해서 많은 선택들을 해 왔고, 그리고 그 선택들에 대한 좋은 결실이 오늘 이렇게 축복미사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교우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광주경찰청 경신실 축복미사가 봉헌됐다. 
김희중 대주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신자: 아멘.
 
김희중 대주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새 경당을 하느님께 봉헌하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여기에 모였습니다. 성수를 뿌리고, 새 경당과 벽에, 제대에도 뿌릴 것입니다. 찬미예수님! 오늘은 광주경찰청 경신실을 축복하여 주님께 봉헌하는 은혜로운 날입니다. 지금 우리가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광주경찰청 경신실은 단순히 가톨릭신자 경찰뿐만 아니라 그 외의 모든 경찰 여러분에게도 마음의 쉼터가 되어 과도한 업무에서 오는 지친 마음을 잠시라도 이곳에 오셔서 내려놓고 한숨 돌릴 수 있는 은혜로운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이곳 경신실은 이곳 경찰청에서 소임을 수행하는 모든 경찰 여러분의 영적인 쉼터가 되어 여러분이 봉사하시는 민원인들에게도 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축복하여 하느님께 봉헌드리는 이 경신실은 우리 경우회 회원 여러분뿐만 아니라 우리 경찰청 모든 경찰의 영적인 쉼터로써, 우리 각자가 성전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은혜를 받게 하는 하느님과 우리가 만나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이 경신실에서 받게 되는 은혜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우리 주위의 이웃들과 나누면서 하느님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겠습니다.
 
진행자: , 가톨릭경찰교우회 가경회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정님!
 
이청룡: 네, 안녕하십니까. 가톨릭경찰교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이청룡 힐라리오입니다.
 
진행자: 이 경신실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이청룡: 경신실은 경찰청에서 재직경찰관과 전의경 대상으로 위로와 심리안정 지원을 한다는 의미에서 세 가지 종교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종교가 천주교, 개신교, 불교 이렇게 세 종교를 청 내 활동을 인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신실은 경찰 신자가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 있고요. 경찰 지도 신부님이 계시는 곳, 이런 두 가지 뜻이 있어서, 경신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광주경찰청에서 경신실은 이번에 처음 만들어졌나요?
 
이청룡: 경신실이 처음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저희 광주경찰청이 개청을 2007년도에 했었습니다. 2007년 7월에 했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15년 정도 되는데, 2007년 개청할 때부터 광주청 경신실이 있었습니다. 그 전에 광주청, 전남청이 전남청으로 통합이 되어 있었거든요. 그때도 경신실은 있었는데, 광주청 전에 경신실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20년 정도는 된 것 같고요. 이번에 경신실이 이런 모습으로 리모델링한 것은, 우리 광주대교구 그리고 서울청에 있는 경찰사목 지원으로 리모델링을 하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15년 전에 만들어졌다고요. 굉장히 오래된 것 같은데요. 이전의 경신실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이청룡: 네, 원래 저희 경신실 같은 경우는, 약간 예전에 따지면 동아리방 같은 친목 도모회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닥에 방석이 있고, 정말 약식으로 미사를 할 수 있는 이런 정도였는데요.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이런 정도...? 아주 가벼운 정도의 경신실의 모습이었는데, 이번 경신실은 정말 성당 같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진행자: 광주경찰청 교우분들이 이곳을 이용하실 텐데, 이 경신실이 앞으로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시나요?
 
이청룡: 방금 말씀드린 대로, 작은 경당 같은 기분이 들어, 경건해진 느낌이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시로 기도하는 그리고 미사 드리는 곳으로도 사용이 되지만, 예전처럼 많은 분들, 신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힐링하고, 쉬고 가실 수 있는 이런 공간으로도 사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 이번에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청룡: 경신실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나서 축복미사를 대주교님께서 직접 집전해주시게 되었는데요.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 우리 광주대교구에서 대주교님, 옥주교님, 신부님들이 물적, 심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미사를 통해서 이렇게 소중한 공간이 생긴 것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저희도 앞으로 신앙생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청룡: 네, 감사합니다.
 
진행자: , 가톨릭교우회 경찰분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상진: 안녕하세요. 북부경찰서에 근무하는 박상진 다니엘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그동안 경신실을 방문하시거나 이용하셨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박상진: 네, 제가 경찰청에 근무할 때, 경신실 미사에 자주 참석하곤 했습니다.
 
진행자: 경신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박상진: 경신실이 있음으로써, 저희 가톨릭 신자들이 매주 이렇게 경신실에 와서 미사를 드릴 수 있고, 심신이 피로할 때, (제가 여기 근무할 때)여기 가끔 와서 묵상을 하고, 예수님께 저에 대한 바람들, 이런 기도들을 드리곤 했습니다.
 
진행자: , 그러셨군요. 어떤 경신실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박상진: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저희 경신실에 많은 신자분들이 오셔서, 아니면 새로운 신자분들이 오셔서 많이 이용했으면 좋겠고요. 경신실에 여러 신자들이 와서 묵상하고 기도하고, 미사를 드림으로써, 저희 가톨릭교우회 신자들이 하나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상진: 축복미사에 대주교님께서 같이 오셔서 미사를 집전해 주신다는 것 듣고, 북부서에서 이렇게 직접 달려왔습니다. 대주교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직접 축복해 주시니까 너무 기쁘고요, 앞으로도 자주 저희 경신실에 오셔서 미사를 집전해주시면 큰 영광이겠습니다.
 
허성호: 안녕하세요. 저는 광산경찰서에 근무하는 허성호입니다.
 
진행자: , 반갑습니다. 경신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허성호: 저희 가톨릭신자들이 같이 모여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예전의 경신실과 지금의 경신실을 비교해 본다면요?
 
허성호: 전에는 그냥 사무실에 제대 있고, 독서대 있고 바닥에 앉아서 미사를 드렸었는데. 지금은 성당의 모습을 갖춰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어떤 경신실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허성호: 저희 가톨릭 신자들이 같이 모여서 고통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또 신앙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경신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전남가톨릭교우회 회장님 만나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박태준: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지방경찰청에서 가톨릭경우회 전남지회장을 맡고 있는 박태준 경정입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회장님. 이 경신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요?
 
박태준: 다들 아시다시피, 경찰 업무라는 게, 여러 사람들을 만납니다. 억울하게 범죄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 또 범죄의 가해자이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그 사람이 좀 더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바른 길로 인도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경찰관들은... 그래서 경신실이 있음으로써, 우리가 너무 업무적으로만 생각하고, 경찰은 법률 위주로만 생각할 때 한 번씩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어떤 경신실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박태준: 우리 직원들에게 안정과 평화를 줄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태준: 어떻게 보면, 동아리방에서 작은 본당이 될 수 있어서 직원들에게 좀 더 생활하면서 하느님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정일: 광주동부경찰서에 근무하는 정일 라파엘입니다.
 
진행자: 경신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으시다면요?
 
정일: 네, 아무래도 저 같은 경우는 업무가 수사 업무를 하다 보니까, 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었는데, 가끔씩 경신실 가서 신부님하고 이야기 듣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많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마음의 평화를 가졌던 공간이었습니다.
 
진행자: , 이번에 경신실 축복미사를 봉헌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일: 지금 새로 단장한 경신실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마치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것처럼 그런 감동을 받았습니다. 주말에도 자주 와서 본당에서 미사에 참석 못했을 때는, 가끔 시간 내서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경당 같은 곳(경신실)에서 미사에 참석하니까 하느님과 제가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현정: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가톨릭경찰교우회 회원이고요. 광주경찰청 경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나현정 효주아녜스 행정관입니다. 업무로 받았던 스트레스라던가, 직장에서 받았던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부분들이 경신실 오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 경신실이 어떤 경신실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나현정: 우리 가톨릭경찰교우회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경찰 직원분들도 스스럼 없이, 들어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하느님을 만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축복미사를 태어나서 처음 참여를 해 보는데요.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교우 한 사람이 성전이라는 그런 말씀을 많이 새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경신실에서도 그런 말씀 되새기면서 앞으로 경찰 생활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재희: 저는 수완지구대에 근무하는 고재희 바오로입니다. 아무래도 교우분들이나 직원분들의 구심점이 된 장소이기도 하고, 아무 때나 오면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종교를 가진 분들이 있다 보니까, 대화도 편하게 나눌 수 있고, 마음의 쉬는 공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진행자: 광주경찰청의 이 경신실이 어떤 경신실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고재희: 네, 물론 지금도 우리 직원분들이나 교우분들이 모이기도 하는데, 지금보다 더 자주 모이고,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업무 중에 받은 스트레스나 그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고, 많은 정보도 교환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널리 퍼지게 하는 그런 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축복미사가 봉헌된 광주경찰청 경신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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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2-16 07:31:42     최종수정일 : 2022-02-16 09: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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